한솔로지스틱스, 2차전지 물류 독보적 경쟁력…"전기차 글로벌 물류사업 확대"

입력 2023-01-17 16:06   수정 2023-01-17 17:02


종합물류기업 한솔로지스틱스가 2차전지 물류 경쟁력을 기반으로 전기차 선진시장에 신규 진출하며 글로벌 물류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한솔로지스틱스의 글로벌 사업은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해 미국과 헝가리 법인을 추가 설립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다. 2022년 10월에는 폴란드법인, 11월에 인도남부지점, 12월에는 미국동부지점을 추가로 개설하면서 미주, 유럽, 아시아 지역 7개국에 19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한솔로지스틱스 해외법인에서는 2차전지, 전기·전자, 화학, 자동차부품 등 산업군에 특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자랑한다. 신속 정확한 통관업무 등 현지에서 다년간 축적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대형 기업들과 장기간 거래를 유지하고 있다. 소재·부품·장비 중심의 중형 제조기업까지 고객군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솔로지스틱스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주요 대형 2차전지 제조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10년 이상의 운영 경험을 갖고 있다. 한솔로지스틱스 관계자는 “2차전지 물류에서 경쟁사를 압도할 만한 독보적인 운영 경험을 갖고 있다”며 “2차전지는 온도, 진동 등 외부 자극에 민감한 고가의 아이템으로 고난도의 운송과 보관, 운영 역량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관련 지식은 물론 오랜 운영 경험과 전문 인력, 서비스 경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솔로지스틱스는 2012년 2차전지 물류에 진출한 이후 전문역량을 축적하며 물량과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왔다. 2022년 2차전지 관련 매출은 2021년 대비 49% 성장하며 핵심 사업으로 자리잡아 회사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솔로지스틱스 글로벌 물류사업의 2022년 매출은 2021년 대비 5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전체 매출은 3분기 누적 7881억원으로 전년 동기(5107억원) 대비 54.3% 증가해 1994년 회사 창립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솔로지스틱스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전기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 시장으로 사업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폴란드와 미주에 신규 거점을 설립해 2차전지 물류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 SK온,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배터리 제조 3사의 생산능력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약 40% 증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중국을 벗어나 북미와 폴란드, 헝가리를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증설 투자를 늘리고 있다. 전기차 관련 소재·부품·장비 제조기업들도 현지에 동반 진출하고 있어 유럽과 미주의 전기차 관련 시장은 아시아 수준을 넘어서는 사업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한솔로지스틱스는 글로벌 거점 확대를 통해 2차전지 제조업체 협력사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2차전지 운영경쟁력을 활용해 AS 부품, 충전기, 친환경 소재, 폐배터리 회수 등 전기차산업 전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인도법인에선 국내 주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의 물류를 대량 수주했고 유럽과 미국, 인도 등을 공략한 결과 2022년 유럽·미국 시장 컨테이너 운송량은 7000TEU로 2021년 대비 59% 증가했다.

한솔로지스틱스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따른 대형 2차전지 핵심 고객 물량 확대와 신규 대형 고객 수주에서 성과를 냈다”며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시장 개척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솔로지스틱스는 산업군별 전문적인 운영 노하우와 주요 거점에 확보한 인프라를 통해 글로벌물류, 트럭운송, 컨테이너운송, 창고운영(W&D), 물류컨설팅 등 다양한 물류영역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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